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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억해 줄 사람이 있을까?"

라는 물음을 끊임없이 던지며 봤던 영화

 

 

 

디즈니와 픽사 에니메이션은 빠지지않고 챙겨보는데

이번엔 서비스 영상까지 붙어서 나온다길래

5살 딸 아이와 꼭 봐야지 했었다

 

 

 

 

 

코코 영화를 5살 아이가 이해하는건 기대하지 않았고

겨울왕국과 코코까지 붙어있어 긴 런닝타임을 버텨줄지가 관건이었다

 

역시나 중반부에 가자 집에가고 싶다....

해골이 나오자 무섭다고 울어서 품에 안고 끝까지 봤다

 

품에 안고봐서 인지 감동이 배가되고 애뜻해서

마지막엔 울면서 봤다

 

 

 

영화의 배경은 멕시코이다보니 그 나라의 전통에 대해 이해하면서봐야된다

 

 

죽은 자들의 날

: 멕시코에서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친지를 기리며 그들의 명복을 비는 명절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왠지 우리나라의 제사지내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명절에 제사지낼 때 별 생각없이 했었는데 이걸보니

이 시간 소중하게 생각하고 추억을 떠올려야겠다 생각했다

 

 

 

영상미는 당연히 말할 것도 없고 보는 내내 황홀한 느낌이었다

 

 

사후세계를 저렇게 표현하다니!!

정말 그 무궁무진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우리나라의 사후세계는 최근 신과 함께 영화가 있는데

그걸 보고 코코를 보니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게 신선했다

 

두 영화를 비교하면서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사후세계를 여행을 떠나는 출입국 관리소 처럼 표현한 것과

얼굴 스캔을 해서 제단에 사진이 있고 없고에 따라 죽은자들의 날에

갈 수 있고, 없고를 결정한다는게 참으로 발상이 대단했고

슬픈 장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픽사 영화들과는 다르게 디즈니스러움이 공존했다고 생각되는 음악!!!!!

 

정말 이 코코가 보면서도, 보고 난 후에도 잔잔함이 남는 건 단연 음악때문일 것이다

 

 

디즈니 영화는 보고나면 항상 그 O.S.T를 들으며

그 감흥에 젖어 보내고 음악만 들어도 그 장면이 떠오른다

픽사도 BGM이 좋지만 그정도까지의 감동은 적었는데

이번 코코는 정말 영상, 스토리, 음악 모두가 맘에 들었다

인사이드 아웃 이후 간절히 기다리던 

픽사의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은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아이때문에 더빙으로 봤는데 디즈니는 더빙, 자막 둘다봐도 매력있다

더빙도 우리나라 뮤지컬 배우가 직접 불러 퀄리티도 높고

미구엘의 목소리도 너무 청아하고 이뻤다

나중에 자막으로도 다시 보고싶다

 

 

마지막 장면

미구엘과 마마코코의 "Remember me, 기억해줘"

 

정말 지금도 노래만 들어도 눈물이 고인다

 

 

 

 

 

영화 코코를 보면서 나의 아이도 나를 이렇게 아련하고 그립게 기억해줄까?

또 나를 죽어서도 기억해주고 그리워해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도 누군가를 기억해주고 그리워해줘야지...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정말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이니 기회가 된다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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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4. 03. 개봉

제26회 도쿄영화제 초청작


감독 : 김정훈

출연 : 변요한, 박정민

 

★★★☆☆

 




줄거리는 네이버 영화 출처를 빌리자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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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폭탄 생산자 ‘정구’, 진짜 폭탄을 만나다!

입사면접에 번번히 떨어져 취업문턱에서 좌절하는 20대 취준생 ‘정구’. 특별한 존재감없이 살아가는 그의 유일한 낙은 사제폭탄을 만드는 것이다.

‘정구’는 사람들이 폭탄을 터뜨려주길 바라며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이 만든 폭탄을 보내지만, 모두 대수롭지 않게 여길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정구’ 앞에 폭탄을 터트려 줄 집행자 ‘효민’이 나타난다.

세상에 대한 불만과 에너지로 가득 찬 ‘효민’은 사제폭탄 생산자 ‘정구’의 완벽한 파트너가 되지만,

표면적으로는 사회에 순응하고 싶은 ‘정구’와 달리 한번 시작된 ‘효민’은 멈출 줄 모르는데...
 생산자 VS 집행자! 그들의 위험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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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이다




솔직히 내용은 모르고 봤지만 보는 내내 폭탄이라는 생소한 소제를 가지고 긴장감을 주고 있어 끝까지 보게 되었다

변요한, 박정민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끊임없이 변하고 비슷한 듯 서로 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부딪치게 되는 감정연기도

너무도 잘 표현해서 영화에 빨려들었던 것 같다

곧 개봉하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도 열연을 펼쳤다는데 이미 박정민의 연기도

믿고보는 배우임이 틀림없다


 




마지막은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장면도 있었지만

음... 그럴만하게 연기를 잘 한 걸지도...






중간중간 그 장면의 뒷 이야기가 궁금한 것도 있었지만

상징적으로 아니면 간단한 과거 회상의 설명 정도로 넘어가 조금은 아쉽기도 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이 주인공은 특별하지만 특별하고 싶지 않은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자 함이 크다고 생각됐다

또 다른 사람에게 비춰지는 내 모습,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함

의식하면서 산다는게 그리고 평범하게 산다는 건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감독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 영화를 만들게 되었는지도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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