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서유미

출간일 : 2015. 08. 07

출판사 : 은행나무

 

 

 

"결혼생활의 지속은 나를 잃지 않아야 하는 것"

 

 

홀딩, 턴을 읽고 서유미 작가에 대해 관심이 가게 되었고

그 다음 찾아서 읽게 된 책은 "틈" 이었다

 

개인적으로 출간일은 뒤이지만 홀딩, 턴을 읽고 틈을 읽은 건

우연치곤 좋은 흐름이었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예기치 않은 순간에 삶의 다른 얼굴을 목격한

사람들에 대해 쓰고 싶었다고 하였다

 

그래서 처음에 여자는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민규엄마는 남편에게 담배피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서 예기치 않은 순간과 마주치게 된다

 

 

홀딩, 턴에서 매료되었던 일상을 들여다보는 힘이 여기서도 느껴졌는데

바로 목욕탕이었다

 

나도 목욕탕을 엄청 좋아한다

지금은 아이가 생겨 가지 못한 날이 많아졌지만

결혼하기 전, 결혼하고 나서 친정에 가면 항상 목욕탕을 갔다

엄마와 여동생과 가면 이야기도 많이하게 되고 간식도 먹고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피로도 날라가는 것 같았다

그렇게 가면 3시간은 기본으로 느긋하게 있다가 온다

 

 

틈에서도 목욕탕은 중요한 공간이 된다

세 여자가 마음을 주고 받게 되는 공간,

주인공이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 생각을 갖고자 할 때 찾는 곳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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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의 목욕탕은 대체로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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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몸을 담근 채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면 시간도 계절도 나이도 실감나지 않았다.

세계는 작은 탕으로 축소되고 시간은 체온을 높이거나 낮출 때만 흐르는 것 같았다.

비현실적인 시공간의 어떤 틈에 앉아 있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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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목욕탕에 있으면 바깥의 날씨가 어떨지 시간이 얼마나 흐르고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게 되는 그 느낌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공간을 저렇게 표현해 내는 작가님의 필력이 너무 좋았다

인터뷰에서 본 적이 있다

일상에서 생각나는 것을 모두 적어두었다가 글을 쓸 때 마치 옷장에서 옷을 골라 꺼내 입듯 그

 상황에 맞는 옷을 입혀준다고 했다

과연 어떤 상황에서 저런 생각을 적었을지 문득 궁금해 지기도 했다

 

 

또하나 내가 깊이 공감했던 건

책의 처음에선 주인공의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여자"라고만 나오고 민규엄마, 윤서 엄마가 나온다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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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엄마가 승진이 된 뒤 민규엄마는 임정희가 되고 여자는 정윤주가 되었다.

쑥쓰러워하며 이름을 말하고 난 뒤 바로 이름으로 부르지는 않았지만

누구 엄마라는 호칭은 떼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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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출산 전에 결혼하면 자신의 이름보다는 누구엄마라고 불리게 된다,

 은행에서 김**씨!하고 부르는데 내 이름인지 몰랐다 라는 이야기를 라디오에서, 지인들에게 들은 적이 있다

그 이야기를 들을 때 난 내 이름을 지켜야지! 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일을 하고 있어서 내 이름 불리는 일이 훨씬 많았지만

아이를 낳고나서 어린이집이며 또래 엄마들을 만나게 되면서

내 이름을 말하기 보다는 아현이 엄마예요, 하윤이 엄마예요 라는 말을 먼저 하게 되었다

그러다 어린이집 엄마들과 번호를 저장하는데 누구 엄마인지는 아는데 이름을 몰라 물어보면서 저장을 했다

그때 말하는 엄마나 저장하는 나나 매우 쑥쓰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지금도 이름은 부르진 않지만 적어도 누구엄마! 라고 부르진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에서 남편이 지금까지도 내 이름을 불러주는게 좋다

 

 

아직 두 권밖에 읽진 않았지만 서유미 작가의 글의 마지막은 정해진 결말보다는

그들이 과연 어떻게 끝을 맺었을까 생각하게 하는 열린 결말로 끝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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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임정호씨, 나 정윤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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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끊은 뒤 여자는 창밖을 내다봤다.

무엇에 대해 묻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정해두지 않았다.

이 대화를 통해 어떤 충격을 받고 어떤 오해가 풀리고 무엇이 달라지고 나아질지 알 수 없었다.

확실한 건 미호와 지유의 엄마가 아닌 정윤주가 임정호를 기다리고 만나서

이야기 하는 거라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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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과연 그 들은 어떤 대화를 했고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문득문득 궁금해진다

작가님은 이걸 염두해두고 저리 끝을 맺은게 아닌가 싶다

 

 

홀딩, 턴에선 만남과 결혼까지의 생활을 그려냈다면

틈에선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지내는 여자의 생각을 표현해 낸 것 같다

그래서 출판일은 다르지만  내용도 모른 상태에서 이 순서로 선택해 읽은 우연이 좋았다

 

올해 3개의 이야기를 내신다는 인터뷰를 보았는데

이분의 이전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이야기도 궁금해지고 팬이 되었다

 

 

 

 

 

글을 쓰다보니 누군가와 둘러앉아 수다떨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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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세계 외신의 극찬을 받으며

열정과 감동이 가득한 개막식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패럴림픽의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으신 분은 이문태 감독이다

이분은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로 편입학을 하고 소외계층의 문제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기자를 꿈꾸었다고 한다.

그리곤 TBC-TV면접을 볼때 면접관이 '자네는 기사보다 PD가 맞게쎄'라고 지정해주어 연출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KBS예능국에서 무수히 많은 프로그램을 연출하였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사랑의 리퀘스트]이다

 

연출 콘셉트는 '공존의 태양' 이라고 한다

장애인, 비장애인 함께 존재하며 태양과 같은 열정으로 생존의 에너지를 만들자는 의미이다

또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줄 생각하고

로봇공학올림픽인 사이배슬론으로 과학의 힘으로 장애인의 삶에서

장애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한국재활공학의 비전을 찾아보고 있다고 하였다

 

 

개막식은 이런 취지를 모르고 보았지만 연출자의 생각을 알게 되니

폐막식도 너무 궁금해졌다

 

 

폐막식은 3월 18일 오후 19:50 KBS1에서 중계됩니다

(각 방송사 편성표 확인 결과이나 추후 3사 중계될지도 모름)

 

 

이렇게 개막식은 3사에서 중계가 되었으나

폐막식 조차 3사 다 방송되지 않고 KBS1에서만 하는 걸 보니

올림픽의 완성은 패럴림픽인데 개최국에서의 언론보도가... 안타까웠다

사실 사람들이 모두 찾아보긴 힘들지만 채널을 돌릴 때 시간마다 나와주면

자연스럽게 보게 되거나 저런 경기를 하는구나 정도의 관심을 알게 될텐데

시청률이 안나올 것 때문인진 몰라도 너무한 현실인 것 같았다

 

 

 

 

(출처 : 스포츠 조선- '일본TV62시간, 한국TV 18시간' 평창패럴림픽 개최국 중계 실화? 전영지 기자)

 

 

사실 이런 기사도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지상파 중계 일시

 

 

 

KBS (총 18시간 20분)

10일 장애인아이스하키 한.일전 오후 3시30분~5시50분 (KBS1)

12일 스노보드 남녀 크로스, 컬링 하이라이트 오후 1시25분~4시 (KBS1)

15일 스노보드, 휠체어컬링 주요장면 오후 1시25분~4시 (KBS1)

휠체어컬링 중국전 오후 2시30분~5시 (KBS2)

16일 휠체어컬링 준결승/진출시 오후 3시30분~6시 (KBS1)

17일 휠체어컬링 메달결정전 오후2시35분~5시30분 (KBS1)

18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식 오후7시50분~9시 (KBS1)

 

 

 

SBS (총 17시간 46분)

10일 바이애슬론 여6km, 남 7.5km 좌식 오전9시55분

12일 휠체어컬링 대한민국:캐나다 오전9시35분~12시

13일 바이애슬론 여10km, 남 12.5km 오전10시~11시50분

14일 휠체어컬링 대한민국:노르웨이 오후2시35분~5시

15일 알파인스키 여 회전 오후12시30분~1시30분

 

 

 

MBC (총 17시간 55분)

13일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한민국:미국 오전11시55분

15일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오후12시20분

16일 바이애슬론 남자 15km (좌식) 오전 9시45분

 

 

이상 각 방송사 편성표를 보고 정리한 내용이다

 

 

 

 

 

관심이 있어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은

유투브에서 검색어에 paralympic 이라고 검색하면

 

 

 

 


아래 사진처럼 실시간이란 빨간 글씨가 보이는 채널이 보인다

그걸 누르고 들어가면

 

 

 

 

 

아래 사진처럼 실시간 중계 영상이 뜬다

우리나라 방송이 아니다보니 영어로 중계가되서

본의아니게 영어공부를 하게 된다 ㅎㅎㅎ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아이스하키는 일본전에서 4:1로 1승을 하였고

(4팀 예선 중에 1,2위를 해야 준결승에 진출)

휠체어컬링은 미국과 러시아를 이겨 2승을 거두었다

(예선 11경기 가운데 7승 이상을 거둬야 4강 진출이 가능)

 

그리고 바이애슬론에서 아쉽게 5위를 한 신의현선수가

크로스컨트리 스키 15km에서 한국 노르딕사상 첫 메달인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또한 시각장애 양재림 선수가 알파인 슈퍼대회전에서 9위를 하는 등

정말 멋지고 벅찬 경기를 해주고 있다

 

 

모바일 네이버는 스포츠에서 중간부분 찾아들어가야하고

모바일다음에선 메인창에 동계패럴림픽대회 주요소식이 실시간 올라오고 있다

 

 

언론의 힘은 막강하다

그 언론에서 차별이 이루어지고 있진 않은지 글을 쓰다보니 더욱 느꼈다

다음 메인창에 기사가 노출되는 것이 자연스런 노출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관심을 갖고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한 이슈 중에 눈에 띄고 보게되면서 이런 소식도 있구나 알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평창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들

남은 경기 동안 다치지마시고 좋은 경기 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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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대한민국 대표 블로그 정책공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막을 앞두고 중계해주는 채널을 찾아봤지만 지상파에서는 KBS1이 유일했고

 

 

 

케이블에서는 복지TV(올레티비 219ch)에서 중계해준다

 

 

 

물론 모두 보여주는게 아니고 우리나라 출전한 경기만 보여주는 걸로 알고 있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식은

3월 9일 1950분 KBS1에서 중계

 

 

 

우리나라는 전 종목 6개에 모두 출전하며 모두 36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대회 사상 최초로 전 종목 출전권을 획득해 출전한다고 하니

더욱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것 같다

 

 

(사진출처 : KTV 국민방송 블로그)

 

 

 

 

경기 일정

 

 

(사진출처 : 대한민국 대표 블로그 정책공감)

 

 

 

 

선수 소개

 

 

 

알파인 스키 양재림, 황민규, 이치원, 한상민 선수가 출전

 

특히 양재림 선수는 2014 소치 패럴림픽에서 4위를 기록했고,

한상민 선수는 2002 솔트레이크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설상 종목 최초로

메달을 기록한바 있다고 한다

 

 

 

스노보드 주장 김윤호 선수, 박수혁, 박항승, 최석민 선수

 

스노보드는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스노보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칙, 기술적 사항 등을 수정한 종목이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새롭게 정식 종목으로 개최되는 경기이므로

더욱 기대가 된다

 

 

 

휠체어컬링 방민자, 서순석, 이동하, 정승원, 차재관 선수

(여자선수 1명을 포함해야하는 규칙)

 

여자 컬링이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많이 알려지게 되었지만

휠체어컬링도 처음 출전한 2010 벤쿠버 동계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패럴림픽 단체 종목에서 첫 매달이자,

휠체어컬링 볼모지인 아시아 최초의 메달이라 더욱 의미가 있는 메달이었다

또한, 17년 7월 개최된 "월드 휠체어컬링 투어"에서도 우승했다고 하니

좋은 활약을 응원한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권상현, 서보라미, 신의현, 이도연, 이정민, 최보규 선수

 

바이애슬론 권상현, 이정민, 최보규 선수

 

신의현 선수는 대한민국 노르딕종목 최초로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17년 2월 핀란드 세계장애인 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하였다

이정민 선수 또한 올 시즌 최고 6위를 기록했었다고 하니

모든 선수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본다

 

 

 

아이스하키 김대중, 김영성, 유만균, 이용민, 이재웅, 이종경, 이주승, 이지훈, 이해만, 장동신, 장종호,

정승환, 조병석, 조영재, 최광혁, 최시우, 한민수 선수

 

아이스하키는 하지장애가 있는 남년선수들이 빠른 속도로 펼치는 경기로

 비장애인 경기만큼 엄청 박진감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빙판위의 메시로 불리는 정승환 선수는 패럴림픽 선수 중 유일하게

2018 평창 올림필 및 패럴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고,

국제 패럴림픽위원회 MVP로 3번이나 선정되었다고 한다

이지훈 선수는 딩고티비 포맨편에서 와이프의 사연 신청으로 

감동적인 결혼식을 보면서 알게된 선수라 더 관심을 갖게 됐다

또 4명의 신예선수들이 발탁되면서 엄청난 기량을 선보인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재활을 하는 분들을 가까이 보면서 장애를 가지고 무언갈 시작하는게

감히 안다고 하지 못할만큼 힘들다고 어려운 일일이라고 생각된다

 

비록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

 

선수분들 무엇보다 다치지않고 경기 마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장애인이라는 편견보다는 다르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고

패럴림픽을 보면서 누군가도 할 수 있다고 힘이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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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출처

대한민국 정부 대표 블로그 정책 공감

보건복지부 블로그 따스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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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댓글로 저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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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3월 9일 시작됩니다

어느때보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동계 패럴림픽인데

방송 3사 지상파에선 중계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동계올림픽 하나가 아니라 올림픽과 패럴림픽 모두 하나의 올림픽입니다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원 조차도 70명도 되지 않는 적은 수에 불과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참여가 가장 많은 수로 몰아주기위해

청원 게시판을 보니 이 글이 제일 많아서 링크 걸어봅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2839

 

청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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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pyeongchang2018.com/ko/paralympics/index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개최기간 : 2018.03.09 ~ 03.18(10일간)

개최장소 : 평창 / 강릉 / 정선

 

 

 

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는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 2018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개최됩니다.

대한민국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2011년 7월 6일 열린 제 123차 IOC 총회에서 과반 표를 획득하며

 2018년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에서는 1988년 서울 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최초의 동계패럴림픽 무대가 펼쳐집니다.

평창에서는 개·폐회식과 설상경기인 장애인 바이애슬론,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가 개최되며,

강릉에서는 빙상 종목 전 경기가,

그리고 정선에서는 장애인 알파인 스키와 장애인 스노보드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패럴림픽(Paralympics)이란?

 

Paralympics이라는 용어는 하지마비를 뜻하는 Paraplegia의 접두어 Para와 Olympics의 어미 lympics를 조합한 합성어이는 지난 1964년 도쿄장애인올림픽대회 당시 주최 측의 해석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그 후 올림픽과 함께 장애인올림픽대회가 거듭 개최되면서 참가 장애의 폭이 넓어져, 척수장애이외에 시각장애, 뇌성마비, 절단 및 기타장애인 등 전반적인 장애인을 포괄하게 되자 국제조정위원회(ICC)에서는 Para를 ‘부수적인(attached to)’의 뜻으로 정의하게 된다.

그 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IPC) 창립에 따라 Para를 ‘함께하는(with)’의 뜻으로 재정의 하였다.

이에 따라 Paralympic이라는 말은 올림픽대회와 함께 하는 올림픽이라는 의미를 뜻하게 되었다.

(출처 : 대한장애인체육회)

 

 

 

동계패럴림픽 경기 종목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는 6개 종목이 열립니다.

설상에서 4개 종목인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이고,

빙상에서 2개 종목인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입니다.

 

 

 

동계패럴림픽을 즐기기위해 각 경기 방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이하 출처 : https://www.pyeongchang2018.com/)

 

 

 

 

 

알파인스키

 

 

 

 

장애인 알파인 스키는 2차 세계대전 무렵 유럽에서 하지절단 장애인들이 목발을 이용하여 처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올림픽과 달리 장애유형에 따라 시각장애(B1 - B3), 입식(LW1 - LW9), 좌식(LW10 - LW12) 3개의 경기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활강(남, 여)과 슈퍼대회전(남, 여), 대회전(남, 여), 회전(남, 여), 슈퍼복합(남, 여)의 세부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애인 알파인 스키는 결승점을 통과하여 나온 기록을 ASD-Factor List의 선수의 해당 장애등급(Classification)에 Factor(소수점 4자리)를 곱하여

나온 최종 기록(Official Result)으로 순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선수들은 출발선 앞 또는 앞쪽을 가리키는 방향에 본인의 폴(폴 대신 장비 포함)을 배치하는 반면,

좌식부문 선수들은 예외(폴 대신 아웃리거 사용), 선수의 폴과 아웃리거는 출발 전 코스 설면에 고정합니다.

(단 좌식부문 선수는 출발 시 러닝 출발은 불가)

시각장애인 선수의 가이드는 출발 기문 통과없이 측면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바이애슬론

 

 

 

 

 

장애인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경기입니다.

장애인 바이애슬론은 시각장애(B1 - B3), 입식(LW1 - LW9), 좌식(LW10 - LW12)으로 경기등급이 나누어져 있으며,

1994년 릴레함메르(노르웨이) 동계 패럴림픽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동계 패럴림픽에서는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시각장애, 입식, 좌식),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시작장애, 입식, 좌식) 등으로 나누어

총 18개의 세부종목이 진행됩니다.

 

 

장애인을 위한 특수장치

시각장애인 등급 : 총기는 전자 소총과 음향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이어폰 세트가 설치되어야 함

 

좌식·입식(LW) 등급을 위해서는 총기위에 고정된 교정렌즈는 없어야 함

 단, 교정 안경은 착용할 수 있고, 망원경은 금지됨

 

시각장애인의 총기는 전자-음향 안경으로 된 것이 설치되며,

경기에 사용되는 시스템은 EKO AIMS B-shooting system임

 

 

 

 

 

 

 

크로스컨트리스키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눈이 쌓인 산이나 들판에서 스키를 신고 일정 코스를 빠르게 완주하는 경기입니다.

좌식(LW10 - LW12), 입식(LW1 - LW9), 시각장애(B1 - B3)로 경기등급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패럴림픽에서는 남·여(시작장애, 입식, 좌식)로 나누어 18개의 세부종목과 2개의 혼성 종목으로

총 20개의 세부종목으로 개최됩니다.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특수규정

 

 

시각장애 부문 선수 중 B1과 B2 선수는 반드시 가이드와 함께 참여하여야 하지만

B3선수는 가이드 도움을 받거나 혼자 경기에 참여함

 

좌식부문 선수들은 좌식 스키를 이용함

 

가이드 : 시각장애인 선수들은 경로를 안내해주는 가이드와 함께 경기에 참여하며,

가이드들은 선수와 동일한 트랙 또는 옆, 앞, 뒤에서 스키를 타며

통신기기를 활용할 수 있으나 다른 선수에게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

경기 중 가이드는 홀딩 존 이외의 구역에서는 선수를 터치할 수 없음

 

 

 

 

 

 

 

 

 스노보드

 

 

 

 

장애인 스노보드는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스노보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칙, 기술적인 사항 등을 변경 및 수정한 종목입니다.

경기에서의 등급은 상지장애(SB-UL)와 하지장애(SBLL-1, SBLL-2)로 분류되어 진행됩니다.

세부종목으로는 뱅크드 슬라롬(남, 여), 스노보드 크로스(남, 여)가 경기등급에 따라 총 10개가 개최 됩니다.

 

 

스노보드 크로스 (SBX)

 

뱅크, 롤러, 스파인, 점프, 우탱 등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경주하는 경기

 

 

뱅크드 슬라롬 (BSL)

 

뱅크드 슬라롬은 기문 코스를 회전하며 내려오는 기록을 겨루는 경기

스노보드를 타고 하는 회전경기(Slalom)라 할 수 있으며,

선수들의 회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각 기문에는 뱅크가 조성

 

 

 

 

 

 

아이스하키

 

 

 

2016년 11월, 이 종목은 아이스슬레지하키에서 장애인 아이스 하키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장애인 아이스 하키는 하지장애가 있는 남녀선수들이 참가하며 빠른 속도로 격렬하게 경기합니다.

장애인 아이스 하키는 원칙적으로 수정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규칙을 따릅니다.

선수들은 스케이트 대신 퍽의 하부통과가 가능한 이중 칼날 썰매를 사용합니다.

선수들이 쓰는 두 개의 스틱의 양 끝에는 추진을 위한 스파이크와 슈팅에 쓰이는 블레이드가 있습니다.
장애인 아이스 하키는 동계 패럴림픽에서 매우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한 팀당 2명의 골키퍼와 13명의 플레이어로 이루어진 두 팀이 1명의 주심과 2명의 선심의 판정에 따라 경기합니다.

경기는 일반적으로 3명의 포워드, 2명의 디펜스, 1명의 골키퍼로 구성되며

 상대방의 골대에 퍽을 넣어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이 승리합니다.

 

경기방식은 한 경기는 15분씩 3피리어드로 구성되며 필요한 경우 연장전과 슛아웃(승부샷)이 치러짐

정규 피리어드 사이에는 15분의 휴식시간이 있으며 정빙은 이 시간에 이루어짐

 

 

팀 구성

 

기본적으로 골키퍼, 골리 (GK)

 

 

 

왼쪽, 오른쪽 수비수 포지션 디펜스 (DF)

 

 

공격수 포지션 센터포워드 (CF)

 

 

레프트윙과 라이트윙 포지션 윙(WG)

 

 

이렇게 6개 포지션으로 구성된다

 

 

 

 

 

휠체어 컬링

 

휠체어컬링은 동계스포츠 인기 종목인 '컬링'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정비하여 만든 스포츠입니다.

유럽과 북미에서는 오래전부터 시니어 클럽이 형성될 정도로 사랑을 받았으며,

2006년 토리노(이탈리아) 동계패럴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동계패럴림픽에서는 1개의 메달 종목이 진행됩니다.

 

경기 종목 소개

 

휠체어 컬링은 남녀 혼성으로 구성

한 경기는 8엔드(End)로 이루어져 있음

한 선수가 투구할 때는 휠테어가 흔들리지 않도록 같은 팀의 선수가 뒤에서 휠체어를 잡아줌

투구하는 선수의 발은 빙판 표면에 접촉하지 않아야 하지만

휠체어 바퀴들은 빙판 표면 위에 놓여 있어야만 함

스톤의 투구는 팔이나 손 또는 딜리버리 스틱이라고 불리는 투구 스틱을 이용할 수 있지만

스위핑은 허용되지 않음

 

딜리버리 : 시트를 따라 스톤을 미끄러뜨리는 과정

상황에 따라 상대의 스톤을 밀어내거나 블로킹하는 등의

전략적인 사고가 요구됨

 

 

 

 

이상 동계패럴림픽에 대해 알아봤는데

동계올림픽만큼이나 큰 관심과 응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 누구보다 더 노력하고 자신과의 싸움을 위해 도전하는

선수분들 화이팅입니다!!!!!

 

 

 

공감과 댓글도 저에겐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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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영록

출간일 : 2017. 10. 27

출판사 : 라온북

 

 

 

 

"10년 뒤 나의 미래를 위한 개발서"

 

 

 

직장인이라면 항상 가슴에 품고 다니는 것

"퇴사"

 

 

지금 일하는 직장에서 처음 시작해서 지금까지 쭈욱 11년째가 되어가고 있다

다니면서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아 육아휴직도 두번째 들어오면서

항상 이직과 퇴사를 결심하지만 적응이라는 것이 참 무섭더라...

나에게 맞춘 듯 적응되어진 환경을 쉽게 벗어나기가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퇴사에 관한 책도 보게 되고

다튜멘터리 등도 찾아보게 되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제목이 굉장히 강렬하게 끌렸다

"나는 내일 퇴사를 꿈꾼다"

이 주제를 이 작가는 어떻게 풀어나갔을지 궁금했다

 

 

 

책을 읽고 나서 좋았던 점은 막연한 퇴사를 지향하지 않았다는 것

10년 뒤 퇴사를 생각하며 어찌보면 은퇴도 포함되는 것 같다

그 퇴사를 위해 우리가 차근차근 준비해햐 할 것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었다

 

 

.

.

.

퇴사를 준비하는 우리가 반드시 갖춰야할 것 5가지

"일거리, 사랑, 건강, 취미, 돈"

퇴사의 요건 마련은 직장에 있을 때부터 지금 당장, 오늘부터 시작해야 한다

.

.

.

 

맞는 말이었다

 

 

퇴사 후 해야 할 일거리와 가족이나 내가 함께 해야할 사람과의 사랑을 잘 유지해두고,

퇴사 후를 즐기기 위해 건강관리를 하고 시간을 갖게 된 뒤 즐길 취미를 만들어두며, 이 모든 걸 유지하기 위한 밑바탕이 될 정도의 돈을

모아두는 것!!

유념해야할 사항인 것 같았다

 

 

그리고 또 하나 여기서 말하고 있는 것 중

은퇴나 퇴사 나이는 50대 중 후반이 되고 있고 고령화사회로 인해 국민연금 수령 시기는 점점 60대 중 후반으로 늦춰지고 있는데

그때까지 우리가 유지해야할 금전적 여유는 마련해야 한다는 것!

정말 중요한 말이었고 아무 생각없이 현재에만 매달리다가는 간과할 수 있는 사항이기도 했다

 

 

이제 늘어난 수명으로 인해 뭐든 준비해 두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에 살고

퇴사는 그걸 준비한 뒤 당당히 내는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이 많은 걸 헤내고 퇴사를 하는 건 아니지만

당장의 감정으로 에잇 때려쳐야지! 하는건 아니라는 것이다

책에서도 그 얘기는 하고 있다

퇴사 후를 짧게 든 길게 든 뭐든

그 후를 생각하고 정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퇴사를 꿈꾸며 차곡차곡 준비를 해둬야겠다

돈, 취미, 일거리, 가족과의 돈독함, 건강!

그리고 당당하고 행복한 퇴사를 하고 싶다

 

 

 

 

이 책과 함께 보면 좋은 다큐멘터리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SBS스페셜 퇴사하겠습니다(17년 6월 11일 방영)

 

혼의 퇴사. 이나가키에미코는

"회사는 사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히 좋아하면 됩니다.

회사는 나를 만들어가는 곳이지, 내가 의존하는 곳이 아닙니다."

내가 회사를 도와줘야지라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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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스페셜 요즘 젊은 것들의 사표 (16. 09. 11 방영)

 

 

 

 

 

 

 

 

오늘도 행복한 퇴사 후의 삶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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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서유미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 2018. 01. 02.

 

 

"이별도 사랑의 일부이고 결혼은 큰 책임이 필요하다"

 

 

 

서유미라는 작가는 2007년 [판타스틱 개미지옥]으로 문학수첨작가상을,

[쿨하게 한걸음]으로 창비장편소설상을 받았다

소설집 [당분간 인간], 장편소설 [판타스틱 개미지옥], [쿨하게 한걸음],[당신의 몬스터],

[끝의 시작], [틈]이 있다

 

 

 

 

 

 

 

책을 보게 된 건 인스타에서 이베트 글을 보게 되었다

책 표지가 너무 이뻤고 소개글이 맘에 와 닿았다

이벤트는 해도 안된다는 생각때문에 안하게 됬는데 이번엔

"지금 사소한 감정의 변화 땜에 힘든 우리에게 좋은 책 인것 같애!"라고 댓글을 달았고 바로 책을 읽어보았다

 

 

 

처음엔 이혼에 대한 이야기 인 줄 몰랐다

책의 제목만으로도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안갔고 홀딩, 턴이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

그냥 사랑에 대한 이별 정도의 소설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묵직하게 와닿았다

지금 내가 결혼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책을 다 읽었을 때 홀딩, 턴이라는 제목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책에서 주인공 지원이 영진과 결혼을 선택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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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유랑할 것 같았던 배가

결혼이라는 대륙으로 방향을 돌리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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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말이 나온다

 

맞는 말 같았다

나도 결혼이라는 대륙으로 방향을 돌렸고

그 대륙에 정착해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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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을 산다는 건 단순히 그 공간을 소유한다는 것 뿐 아니라

그 지역의 환경, 분위기까지 고른다는 걸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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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말도 나온다

 

이번 이사를 하면서 했던 그 수많은 고민과 생각들이

이것 때문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렇듯 이 책은 잔잔하게 물 흐르듯

남녀가 처음 만나는 순간의 설레임, 사랑을 확인하고 결정하려는 순간,

사랑하는 사람때문에 힘들어지는 순간, 그리고 그 사랑을 위해 이별하는 순간까지의 감정들을 정말 섬세하게 써내려갔다

 

 

물론 이혼을 하고 그게 사랑때문에 헤어진다라는 말을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소설에서의 그 감정들을 제 3자로 살펴보게 되었을 때 그랬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작가님이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글쓰는 재능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봤는데

정말 감사한 일일 것 같다

 

일상의 사물에게 사람의 감정을 더해서 표현하는 글들이

너무 섬세하고 글에 푹빠져서 보게되고

다 읽고도 그 부분이 생각나서 찾아보고 여기에 적어 기억하고 싶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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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탁기의 외양에는 아무 변화가 없는데 안에서는 코스에 따라 정해진 일이 진행된다는 것,

때를 빼기 위해 통 속에서 솟구친 물살이 빨래를 돌리고 누리고 비비며 분주하게 일한다는 것,

안에 든 것들은 이리저리 치이며 시달리지만 결국 깨끗해진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 뵤한 안도감을 주었다.

그게 왜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는지 설명하기는 어려웠다.

그저 인생의 어떤 순간에는 세탁의 시간을 지나는 것 같았다.

코스의 어디쯤에서 물이 차기를 기다렸다가 그 과정을 지나면 다음 코스로 넘어간다.

유쾌한 기분이라고는 할 순 없지만 더 나빠질 건 없다는 생각으로 몸의 힘을 뺀다.

지금은 거품이 일지만 다음 코스, 그다음 코스를 지나면 결국 세제가 씻겨 내려갈 거라는 사실에 몸을 맡긴다.

어떤 일이든 시간의 흐름과 함께 지나가리라는 믿음이 필요한 때가 있다.

그래서 가끔은 세탁기의 버튼을 눌러 놓고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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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울의 한쪽에 이 상황을 올려놓고 다른 쪽에 지나간 불행을 부지런히 얹어봤지만 저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 일보다 더 무거운 일을 올리고 싶은데 아무리 뒤져봐도 찾을 수 없었다.

저울이 움직이지 않는 게 지금의 불행이 너무 무거워서인지, 과거의 불행이

껍데기나 흉터만 남아 가벼워졌기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나야 지금의 괴로움과 망가진 날들이 별것 아닌 일처럼 가벼워지게 될까.

살면서 그런 날은 또 오고야 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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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세탁기와 저울을 보면 툭툭 생각날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나니 이벤트 당첨 선물이 와있었다

마지막까지 잊지 못할 책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서유미작가의 다른 글을 또 읽고 싶어졌다

올해에 단편집과 산문집이 또 출간된다고 하니 기다려야겠다

 

 

 

 

작가님의 인터뷰가 실린 글이다

책을 읽고 난 후 보면 좋을 것 같다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2387603&memberNo=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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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재원 (브런치 brunch.co.kr/@jaewonchoikate

그림 : 드로잉메리 (이민경 인스타그램 @drawingmary)

출판사 : 자기만의 방

출판일 : 2017. 12. 05.

 

 

"내가 하고 있던 일상에 의미가 부여되는 느낌"

 

 

이 책은 인스타 팔로우한 분이 지인의 책이라고 소개해서

내용은 모르고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되었다

 

 

 

글도 좋았지만 삽화의 드로잉 그림이 너무 잘 어울리고

잔잔함을 극대화 시켜준 느낌이었다

인스타아이디가 있길래 들어가봤는데 역시나... 좋았다

팔로우하고 보고 있는데 드로잉된 그림을 보면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많은, 아주 많은 여행에세이들이 있는데

이 책은 다르다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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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을 바꾸자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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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계에서 반복되며 나오는 말이다

너무 좋은 말이었다

 

일상에서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일을 하다가도 놀러가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휴가를 내고 시간을 내는게 어렵다보니

짧은 점심시간 1시간 만은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다

직장 근처에 나가서 밥도 먹고 밥도 안먹고 카페가서 앉아서 책도 보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면 친한 동료와 김밥한줄 포장해서

벚꽃나무 아래서 먹기도 했다

그래도 이게 여행이라는 생각은 못했다

그냥 나의 여가시간 활용 정도로만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근거리 여행, 버스 여행, 당일 치기 여행 등 책도 보고 검색도 하고

그러기만 반복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난 이미 여행을 하고 있었다

 

 

직장 주변, 집 주변, 휴직 땐 지인들 집으로 초대하기 등...

이런 시간들이 작은 여행이었다고 이야기 해주는 이 책이 너무 좋았다

나의 시간들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나 나름 작은 여행하며

일상을 잘 보내고 있었구나 하는 안도감도 들었다

 

일하며, 육아하며 시간이 없다고만 생각했는데 정말

관점을 바꾸니 여행이 시작되고 있었다

 

 

 

지금은 힘들겠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는 걸

기다리는 재미도 있는 것 같다 

나중엔 아이가 크면 호스트가 되어보고 싶다는 꿈도 생겼다

 

 

이 감동을 함께하고 싶어서 나와 취향이 비슷한 두 동생들에게 선물했다

두 동생들도 좋은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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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밤이 깊어서야 겨우 퇴근을 했고, 공부를 마쳤고, 집안일을 끝냈습니다.

오늘 하루는 얼마 남지 않았고 몸은 지쳐있겠죠.

하지만 잠깐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나 자신에게 선물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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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보면서

차 마시는 시간도 여행왔다 생각되는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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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억해 줄 사람이 있을까?"

라는 물음을 끊임없이 던지며 봤던 영화

 

 

 

디즈니와 픽사 에니메이션은 빠지지않고 챙겨보는데

이번엔 서비스 영상까지 붙어서 나온다길래

5살 딸 아이와 꼭 봐야지 했었다

 

 

 

 

 

코코 영화를 5살 아이가 이해하는건 기대하지 않았고

겨울왕국과 코코까지 붙어있어 긴 런닝타임을 버텨줄지가 관건이었다

 

역시나 중반부에 가자 집에가고 싶다....

해골이 나오자 무섭다고 울어서 품에 안고 끝까지 봤다

 

품에 안고봐서 인지 감동이 배가되고 애뜻해서

마지막엔 울면서 봤다

 

 

 

영화의 배경은 멕시코이다보니 그 나라의 전통에 대해 이해하면서봐야된다

 

 

죽은 자들의 날

: 멕시코에서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친지를 기리며 그들의 명복을 비는 명절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왠지 우리나라의 제사지내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명절에 제사지낼 때 별 생각없이 했었는데 이걸보니

이 시간 소중하게 생각하고 추억을 떠올려야겠다 생각했다

 

 

 

영상미는 당연히 말할 것도 없고 보는 내내 황홀한 느낌이었다

 

 

사후세계를 저렇게 표현하다니!!

정말 그 무궁무진한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우리나라의 사후세계는 최근 신과 함께 영화가 있는데

그걸 보고 코코를 보니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게 신선했다

 

두 영화를 비교하면서 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사후세계를 여행을 떠나는 출입국 관리소 처럼 표현한 것과

얼굴 스캔을 해서 제단에 사진이 있고 없고에 따라 죽은자들의 날에

갈 수 있고, 없고를 결정한다는게 참으로 발상이 대단했고

슬픈 장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픽사 영화들과는 다르게 디즈니스러움이 공존했다고 생각되는 음악!!!!!

 

정말 이 코코가 보면서도, 보고 난 후에도 잔잔함이 남는 건 단연 음악때문일 것이다

 

 

디즈니 영화는 보고나면 항상 그 O.S.T를 들으며

그 감흥에 젖어 보내고 음악만 들어도 그 장면이 떠오른다

픽사도 BGM이 좋지만 그정도까지의 감동은 적었는데

이번 코코는 정말 영상, 스토리, 음악 모두가 맘에 들었다

인사이드 아웃 이후 간절히 기다리던 

픽사의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은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아이때문에 더빙으로 봤는데 디즈니는 더빙, 자막 둘다봐도 매력있다

더빙도 우리나라 뮤지컬 배우가 직접 불러 퀄리티도 높고

미구엘의 목소리도 너무 청아하고 이뻤다

나중에 자막으로도 다시 보고싶다

 

 

마지막 장면

미구엘과 마마코코의 "Remember me, 기억해줘"

 

정말 지금도 노래만 들어도 눈물이 고인다

 

 

 

 

 

영화 코코를 보면서 나의 아이도 나를 이렇게 아련하고 그립게 기억해줄까?

또 나를 죽어서도 기억해주고 그리워해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도 누군가를 기억해주고 그리워해줘야지...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정말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이니 기회가 된다면 보시길 바랍니다~

 

 

 

 

'엄마 > 아내의 취미Ⅱ(영화&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개  (0)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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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민식

출간일 : 2018. 01. 05.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기-승-전-블로그"

 

 

요즘 서점에 가면 글쓰기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출판사의 유행인가? 싶을 정도 이다

나도 블로그에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글을 조리있게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많은 책 중에서

글 잘쓰게 알려주는 책을 골라봐야지 했다

그 중에서 무엇이든 쓰게 된다와 매일 아침 써봤니?가 눈에 띄었다

 

7년동안 매일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매일 아침이라는 말이 글쓰기의 달인이 되는 방법을 알려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책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고 내용에는 저자의 자서전 느낌을 받을 만큼

그에 대한 살아온 역사?를 머리에 각인시키게 된다

그렇게 보다보니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라는 생각으로

김민식 pd란 사람을 검색하게 되었다 

 

MBC 드라마PD이고 내가 아는 드라마로는

논스톱과 글로리아, 여왕의 꽃을 연출하였고

파업요정이라 불릴 만큼 발 벋고 나서는 분이셨다

 

그러다 이번에 드디어 MBC 사장이 바뀌면서

드라마 연출을 시작해 소재원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별이 떠났다'로 5월 중에 찾아온다고 한다

기사에선 관심이 부담스럽다고도 하셨는데

어떤 드라마일지 어떻게 연출하셨을지 궁금해진다

 

 

프롤로그를 보면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동기부여에 공감이 되었다

 

아이를 낳게 되면서 육아휴직을 두번째 들어오게 되었다

일을 하다가 1년 이란 긴 시간을 휴직하게 되는게

휴가를 얻는 느낌이었다

물론 아기와 함께 하는 순간 더이상 휴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긴 시간 일을 안하게 되는 순간이

언제 또 있겠나 싶어 휴직기간 동안 뭐라도 하고 들어야겠다란

생각이 컸다

 

첫째 때는 사회복지사2급을 실습까지 하게 되었다

실습 때문에 아기는 돌지나고 어린이집에 가야됐지만

미안한 마음과 나에 대한 투자 두가지 맘으로 시작하게 됐다

 

지금 둘째를 낳고 두번째 육아휴직을 들어왔다

첫째때보다 휴직기간을 짧고

아이는 둘이다보니 나만의 시간은 더 부족했다

 

이번 휴직땐 항상 일찍가고 늦게까지 있던 첫째를

늦게 등원하고 일찍 하원시켜주고 함께 있는 시간을 갖자!란

목표로 4개월 정도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 동안 둘째도 어느정도 몸을 가누게 되고

짬짬이 집앞 정도는 자는 2시간 돌아다니게 되어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책도 빌려보게 되고

차도 마시러 가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혼자 읽고 끝나는 책이 아쉽고

내가 다니는 곳들을 기록해두고 싶어졌다

원래 그 순간을 기억해두고 싶어서 사진찍어두고

다이어리에 쓰면서 혼자 꺼내보는 걸 좋아했다

 

그러던 중 남편이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게 되었고

내가 운영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도 블로그에 쓰려고 읽고 있는 책을

더 열심히 보게 된다고 했는데 진짜 꾸준히 읽게 되고 열심히 읽게 되었다

 

그리고 그 중 정말 공감이 됐던 구절이 있었다

누군가 이렇게 여행도 다니고 책도 보고 바쁘신데 

아이들에게는 소홀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우선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아빠로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고,

더 경쟁력 있는 직장인이 될 수 있으니까요.

매일 새벽, 게으른 나와 부지런한 나 사이에 싸움이 벌어집니다.

그때마다 저는 부지런한 나를 응원해요.

내게 더 큰 보람, 더 즐거움을 선사한 것은

항상 부지런한 나였으니까요."

 

 

나에 대해 투자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가족에게 가는 시간이 줄어드는 건 맞다

그사이에서의 죄책감이 항상 공존했는데

나의 합리화할 말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항상 게으른 나가 이기는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자서전 같고, 자기개발서인 나에겐 반전이었던

매일 아침 써봤니?를 보고

지금 시작한 블로그 "꾸준히"해보고 내가 하고 싶었던 말과 일을

잘 기록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맘에 꼭 박혔던 문구를 옮기며 마쳐야겠다

 

"비범한 삶이라 기록하는게 아니라 매일 기록하니까

비범한 삶이 되는 거라고 믿으며 오늘도 달립니다."

.

.

.

"꾸준한 오늘이 있기에, 내일은 무한하다."

 

 

 

김민식 PD 블로그

공짜로 즐기는 세상 free2world.tistory.com

 

 

 

 

 

 

 

 

책 읽어보시고 꾸준한 오늘과 무한한 내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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